
제주도 최동쪽에 위치해 있는 '우도'를 아시나요? 제주도에 속해 있는 섬 중이 가장 제주다운 섬입니다.
1. 우도 소개
길이 3.8km, 둘레 17km의 작은 섬이지만, 제주도에 속해있는 62개의 섬 중에서는 가장 넓은 섬이다.
또한 제주도에 속한 8개의 유인도 중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간직한 섬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꼭 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 사람들은 '소섬' 또는 '쇠섬'이라고 한다. 1697년 국유 목장이 설치되면서 말을 사육하고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왕래하였고 1844년 김석린 진사 일행이 우도에 정착했서 생활했다고 한다. 완만한 언덕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안절벽, 홍조단괴가 부서져 생긴 특별한 해변 등 자연경관에 인간이 만들어낸 초록 밭과 검은 돌담, 알록달록한 집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우도는 완만한 경사와 옥토, 풍부한 어장, 그리고 우도팔경과 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배로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도착할 있다.
2. 가는 방법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종달항 또는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제주공항에서 종달항, 성산항은 차량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종달항은 주차비가 무료지만 성산항의 경우 유료 주차이므로 렌터카나 자차의 경우 한적하고 무료 주차가 가능한 종달항이 좋다.
대중교통일 경우 급행버스를 이용하여 한번에 성산항으로 가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종달항 가는 법
공항 급행 151번, 102번, 181번 버스를 이용하여 제주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201번으로 종달리[남]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30분 정도면 종달항에 도착할 수 있다.
다른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장 빠르게 종달항에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성산항 가는 법
공항 급행 1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성산항(종점)에 바로 하차할 수 있다.
101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101번 버스는 제주도 외각을 돌아가는 버스로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갈 수 있다.
종달항(두문포항)에서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출항하며 오후 3시가 우도로 가는 마지막 배다.
우도 출발 종달항 도착배는 9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이며 오후 3시 배는 없으며 오후 4시 배가 마지막 배다.
참고로 승선권은 당일에만 사용가능하며 조석 및 기상상태로 인해 입출항 포구 변경이나 운영시간의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산항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출항하며 여름에는 18시 30분, 겨울에는 17시가 우도로 가는 마지막 배다.
우도 출발 성산항 도착배는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이 또한 여름에는 18시 30분, 겨울에는 17시가 마지막 배이므로 여행하실 때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민은 배값이 무료이므로 필히 신분증을 챙겨가야 합니다.
3. 우도 8경
우도에 위치한 8개의 명승, 대표적인 풍경을 모아 우도팔경이라 부른다.
주간명월: 해식동굴 중 하나로 우도에서 관광보트를 이용하여 구경할 수 있는데, 동굴 천장에 있는 동그란 무늬에 오전 햇빛이 닿아 영락없는 달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낮에 달을 구경할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야항어범: 밤이 되면 고기잡이 어선들의 불빛으로 칠흑 같은 바다를 밝은 빛으로 가득 물들인다.
천진관산: 우도 동천진동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하여 천진관산이라 부른다.
지두청사: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우도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132m)에 올라가 황홀한 초록빛 물결이 바다와 맞닿은 우도 전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전포망도: 제주의 구좌읍 종달리 인근 지역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동쪽으로 야트막하게 우도봉이 솟아있고 서쪽 기슭을 따라 평평하게 섬의 중앙부가 이어지다가 섬의 서쪽 끝은 수평선과 합쳐지면서 바다에 잠겨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후해석벽: 석편을 쌓아 올린듯 가지런한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으로 높이 약 20m, 폭 약 30m의 우도봉 기암절벽이다.
동안경굴: 검멀래(검은모래의 방언) 모래사장 끝 절벽아래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고 하는 동안경굴이 있다. 이 동굴은 썰물이 되면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서빈백사: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하얀 홍조단괴해변이 있다. 이 모래는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데 우리나라에서 이곳 서빈백사에만 있는 유일한 풍경이다.
걸어서 3~4시간 정도면 우도를 구경할수있다.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인 만큼 전기바이크나, 자전거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다양한 음식점과 관광액티비티가 있어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