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교토의 대표 관광지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소개, 교통편, 즐길거리

by 제주윤슬 2025. 1. 11.

청수사

천년의 도시 교토를 여행 중이라면 꼭 가야 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맑은 물이 흐른다는 뜻의 청수사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1.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소개

겐신이라는 승려는 나라 현에서 수행을 쌓던 어느날 꿈에서 남쪽 땅을 떠나라는 말을 듣게 되어 자신이 살던 나라 현을 떠나 북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북쪽을 따라 걷던 겐진은 교토의 오토와 산이라는 곳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폭포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교에이고지를 만나게 됩니다. 교에이고지는 겐진이 오기를 기다렸다면서 영목(신령이 깃든 나무)을 주며 이것으로 관음상을 조각하고 이곳에 절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그 후 무인인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가 사슴 사냥을 위해 오토산을 방문하면서 우연히 겐진과 만나게 됩니다. 그는 겐진에게서 엄청난 위엄을 느끼고 사찰 건립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겐진과 사카노우네오 다무라마로는 천수관세음 보살을 만든 후 오토와 산의 아름다운 폭포를 본떠 '청수사'라 이름 짓게 됩니다. 
청수사는 많은 문들과 본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 일본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12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청수사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매겼습니다.
청수사 입구의 인왕문을 지나 산 중턱의 청수사까지 빨간색으로 칠해진 문들과 탑들은 화려함과 함께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적합하지 않은 가파른 절벽을 역이용해 독특한 건축 기법과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 기둥을 짜맞추어 세운 청수사는 많은 건축과들에게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2. 교통편

청수사가 위치한 교토는 간사이 공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청수사>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유료도로가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공항 1층에서 교토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시거나 하루카를 이용하여 교토역까지 이동후 206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사카에서 청수사>
오사카 난바역에서 우메다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한다. 우메다역에서 한큐라인으로 지하철을 환승한 뒤 교토 가와라마치역으로 이동한다. 도착 후 6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30초 거리에 시조카와라마치 버스 정류장에서 207번 버스를 이용하여 기요미즈미치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오사카 우메다에서는 한큐전철을 타고 가라스마역 또는 교토가와라마치역에 하차 후 207번 버스를 이용하여 기요미즈미치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오사카 여행중이시라면 일일버스투어도 좋습니다. 오사카를 출발해 동대사&나라사슴공원, 교토의 청수사, 금각사, 은각사, 후시미 이나리신사를 방문하는 코스로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실속 있게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교토에서 여행 중이신 분들도 교통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이런 일일버스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즐길거리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찰 청수사,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결단을 내릴 때 '청수사의 무대에서 뛰어내린다'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로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계절 중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진행되는 레이저쇼도 인기가 많습니다. 
청수사로 향하는 돌담길 양옆 일본 전통 가옥의 니넨자카, 산넨자카 상점가는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다보면 곳곳에 액땜용 호리병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간 재수가 없다는 소문이 있어 이런 상품을 판매합니다. 입구 쪽에는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대여하는 곳이 많이 있고 현지 체험을 위해 많은 분들이 이용합니다.
청수사로 가는길에서 이미 교토의 오래된 역사를 엿볼 수 있고 유명한 음식점들도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수사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마루야마공원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봄에 방문하면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늘어진 벚꽃이 공원 전체에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1886년에 만들어진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여행에서의 휴식을 선물할 것입니다.


교토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하루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역사가 깃든 교토에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여행객을 만족시킵니다.